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 나는 대학교 2학년 1학기 이후, 그러니까 2019년 7월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의 나는 지금과 같이 욕심이 많았지만 그걸 통제하지는 못했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에 다중 전공, 머신러닝 스터디 여러 개, 알고리즘 스터디 등 뭐 이상한 걸 많이 했다. 그렇다고 열심히 했는가?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저 모든 것들에서 좋은 성과를 낼 만큼 열심히 하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오토체스가 한창 유행일 때라 기숙사에서 스터디 과제를 할 때 외에는 오토체스만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저때의 나는 정말 말 그대로 망해버렸다. 그 중 학점이 2.7이 나와서 국가 장학금을 못 받게 된 게 가장 치명타였는데 이 때 스트레스가 진짜 장난이 아니어서 왼팔에 대상포진이 걸렸었다. 20대도 대상..
뚜두 농장의 기획자 나는 뚜두 농장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뚜두 농장은 21년 03월에 시작해서 현재 22년 06월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나는 21년 10월에 중도 참여하였다. 나는 이전에 게임을 제대로 기획해본 적이 없었기에 뚜두농장이 나의 기획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잘못된 기획을 하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잘못된 기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지금까지 행하고 있던 잘못된 기획을 반성하고, 미래의 내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경고하고자 한다. 무엇이 그리 잘못됐을까? 나의 잘못은 기획의 목적을 상실하여, 기획자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전달을 위한 기획은 자기 과시를 위한 글 뭉치로 변질되었고, 기획에 집중해야 ..
글을 들어가며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본래 종강 후 방학이 시작되면 차근차근 밀린 글을 쓰려고 했으나 게으름을 이기지 못하고 블로그를 제대로 만들면 쓰자는 생각으로 하루, 이틀씩 미뤄왔다. 그 결과 방학 때 쓰려고 했던 글들을 개강하고 나서야 쓰게 되었다. 이 글은 학교에서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학'을 다중 전공하는 게임 기획자 지망생, 나의 2학년 2학기 생활을 리뷰하는 글이다. 글의 순서는 복학부터 시작해서 과목별 후기를 남긴 후 마지막으로 동아리 활동을 간단하게 리뷰할 예정이다. 복학 2021년 09월, 학교로 복학했다. 복학이라고는 하지만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기에 별 다른 느낌은 없었다. 이 때 나는 방학 중에 진행했던 '이세계 허수아비 리메이크'와 '로스트아크 쌀먹' 프로젝트 경험으로 자신..
삶은 스트레스의 연속 힘들다. 무엇이 힘든건지, 무엇이 나를 괴롭게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자신이 모자란 게 괴로운 것 같다. 이에 나는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가끔 힘들 때 글을 쓰며 정리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나아가야할 길이 보였기에 글을 쓴다. 글의 순서는 지금까지 한 것들과 내가 괴로운 이유, 모자람을 느끼는 부분,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것을 서술한 뒤 마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 것 1. 21년 5월 말, 미복귀 휴가를 나와 7월 중반까지 쉬었다. 로스트아크를 비롯한 게임을 많이 한 것 외에 별 다른 기억이 없다. 원래 League of Legend 밖에 안 했었는데, 부대에서 게임 기획에 대해서 알게 된 후, 다양한 게임을 해보려 했다. 결제까지 해..